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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캐나다에서 CPA 따기 (3) CFE

CPA가 되려면 필요한 조건:

 

1. 대학원 수준의 CPA Professional Education (CPA PEP) 과정을 수료

2. 최종 회계사 시험(Common Final Exam)에 패스

3. 최소 30개월의 관련 실무 경험(Practical Experience)을 보유


앞 서 말한 모든 수업을 통과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CFE (Common Final Exam)뿐!

 

CFE는 3일로 이루어져있는데 

 

• Day 1 : 4 hours (CASE LINKED TO CAPSTONE 1 MODULE)

• Day 2 : 5 hours (THE ROLE CASE)

• Day 3 : 4 hours (THE MULTI-COMPETENCIES CASES)

 

첫째 날은 Capstone 주제 관련 된 시험을 보고

두번째 날은 내가 선택한 과목을 주제로 한 시험

세번째 날은 모두가 같은 시험을 본다.

 

 

Day 1

 

CFE 첫째 날 시험을 얘기하려면 캡스톤 수업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저번 글에서

"캡스톤 1은 그룹 과제로 CPA 측에서 랜덤으로 정해준 5명이 한 조가 되어

한 주제를 가지고 보고서를 쓰고 마지막엔 프레젠테이션까지 하는 수업이다. " 

라고 설명을 했었는데

캡스톤 1의 주제가 바로 이 CFE 첫번째 날의 시험 주제가 되는 것이다.

 

캡스톤 1에서는 가상의 회사에 대한 주제로 이거 저거 계산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마지막에 패널들 앞에서 발표까지 하며 질의문답 시간까지 끝내고 그 모든걸 합격해야 하는 수업인데,

 

첫날 시험 주제로는 캡스톤 1의 마지막 보고서를 쓴지 5년 후의 미래로 시간이 잡히며 

그 사이의 회사의 변화들에 대해 보고서를 쓰는 류의 시험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캡스톤 1에 나온 보고서와 문제를 아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며

마지막 시험 답게 어떤 주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기본으로 회계 지식은 바탕이 되어야 한다.

 

Assess enabling competencies i.e. critical thinking and decision-making ability on a case related to Capstone 1, drawing on the previous group work/report

 

CPA에서도 Day 1 시험에 대해서는

Capstone 1과 관련된 사례에 대해 중요한 사고 및 의사 결정 능력 등의 평가를 중점화 한다고 써있다.

문제는 하나, 시험시간은 4시간이다.

 

 

Day 2

 

두번 째 날에 대해서 CPA는 

Assess depth in Financial Reporting or Management Accounting and one elective area;

test ability to play an Elective “role” by tailoring an answer to a large common case.

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 글에서 Elective 과목을 4개 중에 2개 선택 한 것이 기억나는가?

Day 2는 그 2개의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험을 본다.

 

만약 내가 Assurance로 선택을 했다면 Assurance 전용 시험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 써 있던 기본으로 Financial Reporting 과 Management Accounting에 대한 깊은 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가장 길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시험은 한 문제 밖에 없으면서 5시간 내내 그 문제만 풀어야 하니 어느정도인지는 대충 짐작이 갈 법 하다.

 

CPA 측의 설명에 따르면 

Day 2 of the exam is designed to be completed by an average candidate in three and one half (3.5) hours;

however, candidates will be allowed five (5) hours to complete it to allow time for filtering case information and organization their responses.

이 시험은 평균 3.5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5시간을 주어 시험문제를 읽고 체계적인 대답을 준비할 시간을 주었다고 써있다.

 

 

Day 3

 

Elective 수업을 4개 중에 2개만 선택 할 수 있지만 마지막 시험을 보려면 모든 과목을 결국 다 공부해야한다.

왜냐면 Day 3 때문이다.

 

Assess breadth in the competency areas and provide additional depth opportunities while testing the enabling skills.

 

폭 넓게 모든 전공과목을 테스트 하는 이 시험은 말 그대로 Breadth 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문제는 3-4개가 나오며 4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다 풀어야하기 때문에 시간 적으로도 굉장히 촉박하다.

 

보통 CFE를 채점할 때 Day 1을 따로 Day 2 & 3를 함께 채점하는데 

Day 2 & 3에서는 Depth 와 Breadth 중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떨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된 시험문제를 풀어보며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만큼의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적어내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CFE 시험은 채점 점수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진다.

 

Competent with Distinction (CD)
Competent (C)
Reaching Competent (RC)
Nominal Competency (NC)
Not Attempted (or Not Competent) (NA)

 

RC 이상만 받아도 Breadth 레벨로는 합격할 수 있는 반면,

Depth를 합격하기 위해서는 C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C 만 받아도 합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CD 까지 노릴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답변을 적을 필요가 없으므로 

CFE를 준비하는 내내 많은 시간을 들여 시간을 분배하는 법을 연습하고 어느 정도까지의 답변을 써야 C 또는 RC를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하며 답을 써야한다.

 


CFE 시험을 패스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Level 1 – The overall competency demonstrated was sufficient.

Level 2 – The depth of knowledge in financial reporting OR management accounting was sufficient.

Level 3 – The depth of knowledge in the elective competency was sufficient.

Level 4 – The breadth of knowledge in all competencies was sufficient.

 

한 두개가 아닌 4개의 모든 레벨을 통과해야만 최종적으로 CFE를 합격할 수 있다.

 

첫번째로는 전체적인 역량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건 시험 내내 받은 총 CD, C, RC 를 개수로 판단한다.

두번째는 첫번째와 비슷하지만 초점을 financial reporting OR management accounting 에만 맞춘다는 것이 다르다. 

FR과 MA과목의 점수가 일정 개수 이상의 CD, C를 받아야 통과 할 수 있다.

세번째로는 선택한 과목에 대한 지식의 깊이가 충분 해야 한다는 것인데 보통 Day 2와 3의 시험 중에 선택한 과목 문제에 대한 점수 (CD, C) 가 일정 개수 이상인가로 판단한다. 

네번째로는 모든 과목에 대한 지식의 폭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각 과목 당 받은 CD, C, RC 개수가 일정 이상이 모두 충족되어야만 통과 할 수 있다.

 

언뜻 듣기로는 매우 어려운 시험같고 실제로도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시험은 맞다.

 

그러면 합격률을 알아보자.

생각보다 첫번째 시도에 합격 하는 사람들이 70대 후반 퍼센티지로 꽤 많은 편이다.

두번째 시도에 합격은 80대 후반이고 세번째는 90이 넘으니 꽤 많은 사람들이 합격한다고 볼 수 있다.

 

몇년 전부터 1년에 한 번이던 시험도 두 번으로 늘렸고

시험 볼 기회도 많아졌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해보지 않을까 싶다.

 

어려워 보이지만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합격 할 수 있는 정도의 시험인 것 같고 

진입의 벽이나 합격의 벽도 크게 높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시험만 합격했다고 해서 CPA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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